안 울려고 했는데…” 3년 전 준우승

김지현(28·한화큐셀)이 ‘지현 천하’ 열풍 재점화를 알렸다. 그는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현수(27·롯데)를 상대로 6홀 차 완승하며 우승했다. 시즌 첫 승을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신고한 그는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406일 만에 투어 통산 5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 1억7500만 원을 획득한 그는 상금 순위도 32위에서 4위로 수직으로 상승(2억2193만2763원)했다. 대상포인트도 31위에서 1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준우승 한풀이’에 성공해 더 뜻깊은 우승이었다. 그는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연장 접전 끝에 박성현에게 우승을 내줬다. 3년 만에 결승전을 앞두고 “그때는 ‘우승해야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며 “지금은 더 여유를 두고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스스로 독려했다. 조급함을 버린 김지현의 샷은 매서웠다. 이날 비가 쏟아졌지만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은 그는 3~4번, 7번까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는 쾌조의 샷 감을 뽐내면서 이르게 4홀 차 앞서갔다. 긴장한 표정은 전혀 볼 수 없었다. 표정부터 동작 하나하나 자신에 차 있었다. 확신이 깃든 묵직한 샷을 날렸고, 퍼트는 정교했다. 4강전에서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